2010년 8월 26일 목요일

인셉션 Inception

그동안 스포 피해다니느라 얼마나 많은 글들을 읽지않고 지나쳤는지 ㅎㅎ
느즈막히 봐서인지 사람도 없고해서 편하게 퍼질러서 봤다

이제 늙었는지 좀 긴 영화는 보다가 몸이 알아서 알람을 울려대는 통에 마지막 부분에서는 몸이 좀 재배 꼬이기도 했다.

영화는 꿈과 현실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서 기억을 훔치는 것만이 아니라 무의식에 원하는 것을 새겨 넣는 것을 시도한다. 성공여부를 떠나서, 과연 어디까지가 현실에도 어디까지가 꿈인지 모호한 상황이 계속되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끝난다. 마지막 장면은 흡사 셔터 아일랜드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간만에 본 영화인데다가 좋은 평을 보고 봐서인지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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